집에서 요리는 잘 해먹으시나요? 어느덧 명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뭐 명절이 아니어도 집에서 요리할 때 자주 사용하는 식자재 식용유 입니다. 이 식용유 아무거나 막 사용하면 안된다는 사실 알고 있나요? 식용유 종류가 굉장히 많고 각 식용유마다 효능도 있기에 그 식용유의 특징을 잘 확인하시고 구매하여 섭취 또는 요리에 이용해보시길 바랍니다.
대중적 사용되는 식용유 종류는?
첫째 식용유 참기름입니다. 고소한 향과 맛이 나는 참기름은 대한민국의 전통 식용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참기름에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게 들어있어서 기름이 쉽게 산화되지 않습니다. 또 불포화지방산까지 넉넉하여 동맥경화를 막는데 도움을 주고, 혈관속 노폐물 제거에도 큰 도움을 줍니다. 이런 참기름은 발연점이 낮아서 튀김 요리에는 적합하지 않고 나물, 비빔밥 같은 것을 비벼 먹을 때 많이 사용합니다. 특히 참기름은 참깨를 볶고 분쇄한 것을 쪄 압착하여 만들어지는데 정제과정을 거치지 않아서 참깨 속에 있는 리놀렌산, 올레산 등의 불포화 지방산이 고스란히 포함되어있다가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둘째 식용유 포도씨유 입니다. 포도씨유는 보통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같은 유럽 국가에서 많이 생산되는 식용유이다보니 향이 특징적으로 없습니다. 그리고 물처럼 흐르는 묽기이기에 샐러드에 넣어서 먹기도 합니다. 그리고 포도씨유는 필수지방산으로 알려져 있는 리놀렌산이 풍부해서 피부미용과 노화방지등에 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또 포도씨유는 발연점이 낮기에 250도로 높여서 사용해도 잘 타지 않고 느끼함이 적기에 우리나라에서는 튀김요리에도 매우 적합한 식용유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맛은 담백하고, 콜레스테롤이 높은 식품을 포도씨유에 튀기면 콜레스테롤 수치까지 낮아질 수 있다고 합니다.
셋째 식용유 아보카도 오일 입니다. 단가가 꽤 높기도 합니다. 이 아보카도 오일은 아보카도를 압착해서 기름을 짜내서 만들어지고 있고 저온압착을 하여 만들기에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은편입니다. 그래서 고온 요리를 할때 많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또 아보카도 오일은 비타민E, 비타카로틴 등도 포함되어있는데 가격대가 비싸서 튀김요리에 사용이 가능하지만 샐러드 또는 생으로 섭취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고 합니다. 보관은 참기름과 같이 산화가 느린게 아니고 반대로 산화가 빨라 냉장보관을 해주는게 좋습니다.
넷째 식용유 들기름 입니다. 아마씨유와 같이 어깨를 나란히 하는 전세계적으로 알려진 슈퍼 오일이라고 하며 영양성분도 굉장히 풍부하여 영양제 처럼 복용을 하는 나라들도 있다고 합니다. 특히 오메가3지방산이 60%를 차지하고 있기에 암 발생률까지 낮춰주며, 콜레스테롤 수치까지 낮춰주는 효능이 있다 합니다. 그리고 들기름은 참기름과는 다르게 열에 강하여 볶음요리, 무침요리 같은 것에도 적합한 기름입니다. 들기름을 보관할때는 꼭 유리병에 보관하고 시원한곳에 보관해주어야 합니다. 금속용기에 보관은 피해주어야 합니다.
다섯째 식용유 해바라기씨유 입니다. 굉장히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식용유로 명절에 많은 사람들이 구매 또는 선물하는 식용유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전세계적으로도 많이 생산되는 기름으로 유럽에서도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해바라기씨유는 해바리기 품종도 다양하며, 오메가-6 지방산 비율이 굉장히 높습니다. 그리고 LDL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데 큰 도움을 주며, 비타민E, 올레인산과 리놀렌산도 풍부하다고 합니다. 또 튀김요리에 사용이 좋고 샐러드에도 자주 사용됩니다. 이외에도 성인병예방 및 피부미용, 노화예방등에도 좋다고 합니다.
여섯번째 식용유 콩기름 입니다. 콩기름은 굉장히 역사가 오래되었습니다. 식용유 종류가 다양하지 않을 때 대표적으로 사용되던 식용유입니다. 그리고 아직도 많은 식당이나 업장들에서 가격이 저렴하여 많이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이 콩기름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며, 오메가3 비율도 높은데 포화지방산이 체내 흡수되는 비율이 높아서 열량을 잘 고려 하셔야 합니다. 이 콩기름은 부침, 볶음, 튀김, 재빵등에 사용이 되기도 합니다. 또 비타민K가 들어있어서 염증에 좋고 혈액과 뼈에 미네랄 수치에 도움까지 주어 골다공증에 효과가 있다 합니다. 이외에도 비타민E가 풍부해 여드름 및 피부염에도 좋다고 합니다. 단! 높은 온도에 가열하면 산패가 빨리 일어나기에 튀김할 때는 높은 온도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일곱번째 식용유 올리브유 입니다. 집에서 요리할 때 꼭 하나씩은 있는 식용유로 올리브를 압착하여 만들어진 식용유인데 비타민E, 비오페놀 성분이 함유되어있어서 항상화 효능과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는데 큰 도움을 줍니다. 올리브유는 다른 식용유와 다르게 등급에 따라서 가격이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보통 버진이라고 하는 것이 순수한 올리브유이어서 가격대가 높은편으로 샐러드에 많이 사용하거나 생으로 한숟가락 먹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리고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는 발화점이 160도로 낮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냥 올리브유는 튀김용으로도 사용합니다.
여덟번째 식용유 옥수수유 입니다. 이 옥수수유는 옥수수에서 씨눈을 분리하여 짜낸 기름으로 콩기름 다음으로 저렴하다고 할 수 있고 발연점이 270 ~ 280도로 꽤 높습니다. 그래서 튀김요리에 매우 적합하고 마가린 재료로도 사용이 됩니다. 이외에도 드레싱요리, 과자나 스낵 유제품, 볶음, 제빵등에도 사용이 되기도 합니다. 옥수수유는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며 많은 양의 피코스테롤이 있어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감소 시켜줍니다. 그리고 불포화 지방상이 있어서 혈압을 10% 낮춰주고 고혈압에도 매우 좋다고 합니다. 또 비타민E가 많아서 피부나 모발에도 좋은데 오메가-6가 많아서 지방을 축척하고 배출에 영향이 있을 수 있으니 사용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홉번째 식용유 팜유 입니다. 팜유는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저렴한 식용유 입니다. 팜나무에서 얻을 수 있으며 말레이시아, 인도네이아에서 많이 생산이 되고 있습니다. 또 포화지방이 많으며 식물성인데도 고체 형태 입니다. 팜유는 라면, 과자 같은 것을 튀길 때 많이 사용이 되고 포화지방의 안좋은 이미지로 미국에서는 함량을 제품에 표기해야 한다고 합니다.
열번째 식용유 종류 코코넛오일 입니다. 코코넛에서 짜낸기름으로 몸에 나쁘다고 알려진 포화지방상이 80%이상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미국 FDA 등의 거의 모든 기관들에서는 섭취를 반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식용유 종류의 기름들은 쇼트닝, 리그난 참기름 등이 있고 동물성 기름의 종류는 [버터, 마가린, 간유]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위에 설명드린 식용유 종류 이외에 건강한 식용유로는 아보카도, 치아씨드, 헴프씨 오일들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식용유의 유통기한과 재사용에 대한 내용은?
식용유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따르면 미개봉한 제품은 5년정도의 보관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즉 시중에 판매중인 대부분의 제품들이 제조일로부터 24개월이 유통기한으로 표기가 되어있는데 개봉후에는 1 ~ 2개월 이내 사용하도록 권장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식용유는 사용했던 기름들은 산화 때문에 색깔이 변하고 맛도 떨어지게 됩니다. 이게 몸에 나쁘다? 라고 정의할 수는 없지만 재사용을 하게 되면 조리하면서 생기게 되는 찌꺼기를 걸러내고 써야 합니다. 특히나 밀가루의 경우 산패를 더욱 빠르게 진행 시켜서 몸에 해롭다고 하는 연구결과가 없어도 여러번 사용하는 것은 매우 좋지 못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즉! 많이 사용하고 오래된 기름은 냄새도 좋지 못하고, 색깔은 탁하며, 끈적거리고, 거품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러나 식용유를 재사용해야 한다고 하면 양파를 넣은 후 살짝 튀긴 뒤에 찌꺼기 기름을 걸러 다시 사용하면 좋다고 알려져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유는 양파의 퀘세틴이란 성분이 기름의 산패를 늦춰주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물론 식용유는 한번 사용했다면 재사용은 권장드리지 않습니다.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